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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목( 碑木 )은 (죽은 이의 신원 따위를 새겨 무덤 앞에 세우는, 나무로 만든 비) 목비를 시적(詩的) 언어로 표현한 단어입니다
작시자 한명희 교수는 1964년 중동부 전선의 백암산 비무장지대에 육군 소위로 배속되어 군 생활을 하게 되고 잡초 우거진 비무장지대를 순찰하던 중 양지바른 산모퉁이에서 이끼가 낀 채 허물어져 있는 돌무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.
어느 이름없는 무명용사의 무덤인 듯한 그 옆에는 녹슨 철모가 뒹굴고 있었고 돌무덤 머리에 꽂힌 십자가 모양의 비목은 금세라도 무너질 듯 보였고. 한 소위는 그 병사의 나이가 자신과 비슷한 것을 알고 차마 그 돌무덤 앞을 떠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.
그 후 한명희 씨는 1968년 동양방송의 음악PD 일하게 되고 가슴 속에서 늘 떠나지 않던 화천의 비목과 젊은 무명용사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고자 비목을 작시하였습니다. 이 헌시에 장일남 씨가 곡을 붙여 6.25 비극을 생생하게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노래가 바로 유명한 가곡 ‘비목’입니다.
한명희 교수. 시인 (1939년생)
경력: 2005 ~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
1997 ~ 1999 제11대 국악원장
1985 ~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 교수
ROTC 1기
학력: 성균관 대학원 철학박사
[비목 - 작시 한명희 / 작곡 장일남 / 노래 M.Sop 김영옥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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